24시간 병상 50개 마련 계획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낮 병동은 평일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24시간 상태를 살펴야 하는 입원 환자를 위해서 50병상이 마련된다.
대전시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병원 기본 운영 계획을 시와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치료 대상은 장애가 있거나, 장애가 예견돼 재활치료가 필요한 18세 미만 어린이다. 진료과목은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소아치과 등 3개다. 의사는 재활의학과에 3명, 소아청소년과와 소아치과에 각 1명이 배치된다.
의학적으로 안정을 찾아 통원이 가능하지만 집중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를 위한 낮 병동은 20병상 규모로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24시간 상태를 살펴야 하는 입원 환자를 위해서 50병상이 마련된다. 외래 환자는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진료한다.
입원 어린이 교육을 위해서는 병원 내에 영유아·초등·중고등 각 2개 학급 등 모두 6개 파견학급이 운영된다. 학급 수는 개원 후 교육 수요에 따라 추가될 수 있다. 파견학급 배치 여부는 보호자 요청에 따라 특수교육운영위원회가 심의해 결정한다. 다만, 병원 개원이 학교 개학보다 늦기 때문에 특수교육 입학 예정 통지서를 받은 장애 어린이는 일단 배정받은 학교에 입학한 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개원하고 나서 병원 내 파견학급으로 재배치받을 수 있다.
한편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내년 3월 개원 예정으로 대전 서구 관저동에 지하 2층, 지상 5층, 낮병동 20병상을 포함한 총 70병상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비는 국비와 후원금이 각각 100억원, 시비 294억원 등 총 494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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