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서울 이태원 참사 수습에 매진해 온 공무원들에게 피자를 돌렸다.
23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전날 한 세종시 매장에서 피자를 대량 주문해 직원에게 돌렸다.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후 사태 수습과 후속 조치 마련 등 연일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들에 대한 격려와 고마움의 표시라는 게 행안부 측 설명이다.
이 장관은 전날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마친 직후 정부 세종 2청사 내 행안부 사무실을 돌며 직원들과 인사도 나눴다.
이 장관은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그동안 국회 일정 등으로 세종에 올 시간이 없었다. 직원들이 의기소침해진 것 같아 인사라도 하려고 한다”면서 “원론적이겠지만 현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매 순간 다 할 뿐, 그 외에는 제가 할 수 있는 게 뭐 있겠냐”라고 말했다.
그는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지만 지금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세계일보는 이번 참사로 안타깝게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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