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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교감' 기대…디지털 발자국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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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22 18:50:21 수정 : 2022-11-22 18:50:21
이윤오 온라인 뉴스 기자 only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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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사람들이 웹상에 기록을 남겨놓는 '디지털 발자국'을 인공지능(AI)에 입력해 사후에도 다른 사람과 교감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영국 더타임스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은 AI 기술을 적용해 고인의 인격을 재현하는 '증강 영원(Augmented Eternity)'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MIT 연구팀 소속 호세인 라마나 박사는 특정한 지적 능력이나 업적을 사후에 활용하거나, 시한부 인생을 사는 이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 하는 이들 등 25명이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마나 박사는 "각계각층으로부터 자신의 지식이나 전문성을 데이터로 만들어 공유하고 싶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많이 받는다"며 "AI에 전문직 종자사의 지식을 복제하거나, 유명 변호사의 법률 지식을 데이터베이스화하기는 비교적 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포춘의 500대 기업에 드는 회사의 유명 최고경영자(CEO)와 협업 중"이라며 "현재 80대 CEO는 자신의 노하우가 자신의 회사 경영진에게 전수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한부 인생을 사는 이가 사후에 그를 사랑했던 이들과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아바타나 챗봇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우리의 직관이나 사상, 사회적 행동, 감성을 정확히 대변하지는 못하지만, 이러한 정서를 어느 정도는 표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윤오 온라인 뉴스 기자 only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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