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러시아 바이칼 호수 연안에 있는 프리바이칼스크 국립공원 상공에서 특이한 공중 현상이 포착됐다고 스푸트니크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원에서 근무하는 환경 조사관이 찍은 하늘 사진에는 특이한 2층 타원형 모양이 떠 있다.

언뜻 보기에 비행접시로 오인될 수 있지만, 사실은 바이칼 호수에 있는 한 섬 위에 떠 있는 구름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다른 사진은 실제 비행접시가 하늘을 날아갈 때 만든 가늘고 긴 꼬리 모양 구름인 비행운(飛行雲)까지 함께 포착된 듯한 모습이다.
사진을 찍은 조사관은 바이칼 호수 위로 솟아오르는 비슷한 모습의 다른 구름을 많이 보았다고 통신에 말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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