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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 독재 모자라, 6선 도전 적도기니 독재자…95% 득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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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21 16:45:32 수정 : 2022-11-21 16: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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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 적도 기니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

 

전임 대통령 삼촌을 죽이고 정권을 잡은 뒤 43년째 독재를 하고 있는 아프리카 적도 기니의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 대통령(80)이 임기를 연장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 20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오비앙 대통령은 이날 적도기니 대선을 치뤘다. 그의 6선 도전이다. 이번 대선에서는 야당 후보들도 출마했지만 가능성은 낮다.

 

아나 루치아 사 리스본대 교수는 “선거는 그냥 화장품 같은 것”이라며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며, 오비앙이 95% 이상의 득표율로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지 활동가 투투 알리칸트 역시 로이터에 “대선에서 사람들은 정부가 기대하는 대로 한 표를 행사할 것”이라며 “적도 기니에는 언론의 자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적도기니는 1968년 스페인에서 독립했다. 이후 프란시스코 마시아스 응게마가 초대 대통령에 올랐지만 조카인 오비앙 현 대통령의 쿠데타로 쫓겨난 뒤 총살됐다. 이후 오비앙은 90%가 넘는 지지율로 내리 5선을 해냈다.

 

국토는 한반도의 8분의 1에 불과한 소국이지만, 석유와 천연가스 등 자원이 풍부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8462달러나 된다.

 

하지만 대통령 일가가 독재와 부정부패로 부를 독식해 빈부 격차가 심각하다.

 

오비앙 대통령은 지난 2013년 북한 정부가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군 최고사령관 추대 21주년을 맞아 제정한 ‘국제김정일상’을 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당시 오비앙은 자국을 방문한 김기남 노동당 비서로부터 이 상을 받으면서 과거 김일성 주석을 면담한 것을 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윤오 온라인 뉴스 기자 only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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