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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18년간 음원 정산 0원” 디스패치 주장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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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21 11:22:28 수정 : 2022-11-21 23: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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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2004년 6월, 정규 1집 ‘나방의 꿈’으로 데뷔한 이승기(사진)가 18년 간 음원 정산을 단 한 푼도 받지 못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1일 디스패치는 이승기가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보낸 음원료 정산 청구 내용 증명을 단독 보도했다.

 

이날 디스패치는 2004년부터 2022년까지, 총 27장의 앨범을 내며 18년 동안 137곡을 발표한 이승기의 음원 수익은 0원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디스패치가 입수, 공개한 유통 채널 별 음원 정산 내역서에는 2009년 10월~2022년 9월까지 이승기가 벌어들인 음원 수익 96억 원이 기입된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이승기는 18년 동안 단 한 푼도 정산 받지 못했다.

 

또 디스패치는 음원 수익 및 비용 등이 기록된 회계 장부 5년 치(2004년 6월~2009년 8월)가 유실됐다고 알렸다. 

 

이들은 이승기가 2004년 발표한 ‘내 여자라니까’, ‘삭제’, 2006년 ‘제발’, ‘하기 힘든 말’, 2007년 ‘다 줄거야’, ‘여행을 떠나요’, 2009년 ‘결혼해줄래’로 얼마를 벌고 썼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디스패치는 이승기의 음원 매출 96억 원에는 해당 5년 치(2004.06~2009.08)가 빠져 있으며 그 기간 수익을 더하면, 음원 매출로만 1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디스패치는 이승기가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이른바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승기 측근은 “이승기가 정산과 관련해 소속사 임원들에게 돌아가면서 문의했다”며 “이승기도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그들은 이승기에게 “승기야! 내 소속사 가수에게 이런 말 안 하고 싶은데… 네가 마이너스 가수인데 어떻게 정산을 해주니?”, “앨범 홍보비가 얼마나 많이 드는지 아니? A 매체 국장에게 OO 선물하고, B 매체 부장에게 OO 사주고…”, “시끄러워! 우리가 (회계팀) 박XX에게 정산 자료 준비하라고 했는데, 그 미친X이 일하기 싫어서 안 해준 거잖아” 등의 폭언을 일삼았다.

 

이승기 측에 따르면, 이런 비아냥 속에서 정산을 요구할 수 없었다며 “오히려 눈치를 봐야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디스패치는 지난 17일 이승기가 자신의 소속사 한 임원에게 전달한 문자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XX 매니저 통해서 들었습니다. 대표님이 제가 음원 관련 내용증명 보낸 걸로 화가 많이 나셔서 본인 이름과 인생을 걸고 절 기필코 죽여버리겠다고 하셨다는 걸. 정산서는 1년 동안 반응이 없으셔서 정당한 권리를 찾고자 취한 행동인데 어떻게 그런 협박을 하시는지.

 

37살 열심히 일하며 사는 제가 왜 18살 고등학생처럼 욕을 먹으며 주눅 들어야 하는지 참담합니다. 앞으로는 변호사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김XX 매니저, 정말 진심으로 후크를 위해 열심히 했습니다. 저도 저지만 김XX한테 그러시면 안 되는 거였습니다.

 

이승기, 이승기 부모, 이승기 매니저, 이승기 지인. 대표님은 이 모든 사람을 평생 무시하셨습니다. 제 사람들 더는 무시 안 당하게 제가 용기 내야겠습니다. 대표님의 음해와 협박으로 제가 연예인 못한다면 그것 또한 제 운명이겠죠. 이사님과 더 나빠지고 싶진 않습니다. 앞으로 변호사를 통해 연락해 주십시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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