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사업 경쟁력 확보 적극 추진”
SK루브리컨츠가 ‘에너지 효율화 기업’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SK엔무브(SK enmove)’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윤활유 등 기존 사업 영역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현재 사명의 한계를 극복하고, 파이낸셜 스토리 기반 에너지 효율화 기업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시장 및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사명은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된다.

새 사명은 환경적인(Environmental), 보장하는(Ensuring), 가능하게 하는(Enabling) 등 단어에 공통적으로 포함된 ‘en’과 움직임(Movement)의 ‘move’가 조합된 것이다. 회사는 “‘더 깨끗하고 행복한 미래를 향해 나아갈 힘을 만들어 가는 기업’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은 “사명 변경과 함께 윤활기유·윤활유 등 기존 사업의 핵심 경쟁력은 지속 강화하고, 전기차용 윤활유 및 열관리 등 신규 사업 경쟁력 확보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K루브리컨츠는 차량 연료 효율성을 높여 연비를 개선하고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프리미엄 기유와 초저점도 제품인 고기능성 윤활유 제품 등을 주력으로 글로벌 윤활유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전기적 효율성을 높이는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에너지 효율화 기업’으로 진화·발전해 나간다는 목표다. 그 일환으로 SK루브리컨츠는 지난 3월 미국의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전문기업 GRC에 2500만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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