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총리를 총 24년간 역임한 97세 백전노장 정치인 마하티르 모하맛(사진) 전 총리가 19일 실시된 총선에서 낙선해 사실상 마하티르 시대의 종언을 고했다.
20일 베르나마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총선에서 마하티르 전 총리는 랑카위 지역구 5명의 후보 중 4위에 그쳤다. 마하티르 전 총리는 1981∼2003년 국민전선(BN) 정권에서 총리를 역임한 뒤 4년 전 총선에선 야권에 합류해 개혁파 정당연합인 희망연대(PH)의 승리를 이끌어 다시 2020년까지 총리로 재임한 바 있다. 그가 결성한 정당연합 조국운동(GTA)은 이번 총선에서 단 한 석도 얻지 못해 정치 생명이 끝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총선에서는 안와르 이브라힘 전 부총리가 이끄는 PH가 219석 중 가장 많은 82석을 차지했다. 무히딘 야신 전 총리의 국민연합(PN)은 두 번째로 많은 73석을 얻으며 전국구 첫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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