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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MBC 자막 보도·전용기 배제 관련 尹에 “왜 자꾸 논란 키워가는지 안타깝다”

입력 : 2022-11-20 05:00:00 수정 : 2022-11-21 20: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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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확대 재생산해 논란 이어갈 일인지 대통령부터 차분히 생각해보길"
뉴시스

 

유승민 전 의원(사진)은 19일 MBC 취재진 전용기 탑승 배제 논란과 관련해 "말실수는 깨끗하게 사과하고 지나가면 됐을 일"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백 번 양보해서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라면 침묵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왜 자꾸 논란을 키워가는 건지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말대로 MBC 보도가 증거를 조작한 악의적인 가짜뉴스였고 국가안보와 국민 안전보장을 해치고 헌법을 위반한 행위였다면 이 심각한 중죄에 비해 전용기 탑승 배제라는 조치는 너무 가벼운 벌이 아닌가"라고 윤 대통령에게 반문했다.

 

이어 "이렇게 중대한 죄라면 경찰과 검찰은 당장 MBC를 압수수색하고 피의자들을 수사하고 기소해 법의 심판대에 세우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나"라며 "MBC와 똑같이 ‘이 XX, 바이든, 쪽팔려서’ 자막을 넣어 보도한 140여개 언론사들은 모두 '같은 중범죄'를 저지른 것이니 동일한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 일이 정말 그렇게까지 할 일인지, 계속 확대 재생산해서 논란을 이어갈 일인지, 대통령부터 차분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며 "국익을 위해 순방을 나간다면서 MBC를 탑승 배제한 일이 해외 언론에 어떻게 보도가 됐나. 그게 대한민국 국익과 이미지 제공 도움이 됐는가"라고 질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MBC 전용기 탑승 불허 조치에 대한 질문을 받자 "국가 안보의 핵심축인 동맹관계를 사실과 다른 가짜 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아주 악의적인 그런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의 헌법수호 책임의 일환으로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답했다.

 

이에 대통령실 취재를 담당하는 MBC 기자가 "MBC가 무엇을 악의적으로 왜곡했다는 거냐"고 물었지만, 윤 대통령은 답하지 않았다.

 

대신 윤 대통령 발언 후 MBC 기자와 이기정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이에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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