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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종혁, 도어스테핑 설전 MBC 기자에 “대통령 얘기하는데 슬리퍼 신고… 깡패 안돼야”

입력 : 2022-11-19 17:05:41 수정 : 2022-11-20 02: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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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 “기자 이전에 인간으로서 예의 생각해보라. 주총장 망가뜨릴 기회 찾는 총회꾼 같이 씁쓸” 지적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는 가운데 뒷줄 MBC 이모 기자가 팔짱을 낀채 슬리퍼 차림으로 서 있다. 대통령실 제공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칠게 항의한 MBC 이모 기자가 당시 슬리퍼를 신었던 것 등에 대해 지적하며 “기자는 깡패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19일 김 비대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 자유는 반드시 존중돼야 하지만 기자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예의도 한번 생각해 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은 이 기자가 전날 윤 대통령 도어스테핑 당시 팔짱을 끼고 슬리퍼를 신고 있는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중앙일보 편집국장 출신인 김 위원은 우선 이 기자가 “윤 대통령 도어스텝핑 때 대통령 뒤통수에 대고 소리 지르고 비서관과 고성으로 싸웠다”며 “대통령 얘기할 때 팔짱이야 뭐 낄 수 있겠지만, 슬리퍼를 신고 온 건 뭐라 해야 할까”라고 힐난했다.

 

그는 “모든 공식 자리에는 그에 걸맞는 복장이 있다는 이른바 ‘드레스 코드’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건 너무 무례한 거 아닌가”라며 “대통령이 아니라 남대문 지게꾼하고 만나도 슬리퍼를 신고 나갈 수는 없고 그게 인간에 대한, 취재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나아가 “팔짱 끼고 슬리퍼 신고 회견장에 서 있는 모습은 기자라기보다 주총장 망가뜨릴 기회를 찾고있는 총회꾼 같아 씁쓸하다”고 한탄했다.

MBC 이모 기자(오른쪽)와 이기정 홍보기획비서관이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이 끝난 후 설전을 벌이고 있다. 뉴스1

 

앞서 이 기자는 전날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이 끝나고 대통령실 관계자에게 거칠게 항의하며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윤 대통령이 MBC 취재진을 순방 전용기에 태우지 않은 것에 대해 “가짜 뉴스 등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 현장에 있던 이 기자는 대통령실 이기정 홍보기획비서관과 설전을 벌였다.

 

이 비서관 역시 언론인 출신으로 그는 YTN 디지털뉴스센터 국장을 지냈는데, 언론인 출신 여권 관계자들이 MBC와 각을 세우는 모습이다.

 

이 기자가 도어스테핑을 마치고 돌아서는 윤 대통령의 뒤통수를 향해 “MBC가 뭐가 악의적이라는 거냐”라고 소리쳤다.

 

이에 이 비서관이 “기자가 뒤에다 대고 그러면 예의가 아니지”라고 윤 대통령을 엄호했다.

 

MBC 기자는 다시 “질문도 하지 못 하나?”며 “질의·응답 끝났는데, 말꼬리는 비서관님이 잡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뭐가 악의적인가”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 비서관은 지지않고 “아직도 이해를 못했네”라며 “보도를 잘 하시라”고 지적했다.

 

이 기자는 재차 “뭐가 악의적인가”라며 “증거를 내놓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게 군사정권인가”라고 따졌다.

 

이 비서관은 “왜 군사정권이란 말이 나오나”라고 대꾸한 뒤 이 장면을 촬영하는 카메라들을 향해 ”찍지 마세요”라고 제지했다.

 

그러자 이 기자는 “다 보도해달라. 이런 편협관이 문제인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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