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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의 조언 “우르과이전은 비겨도 성공… 중원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기회 온다”

입력 : 2022-11-18 13:39:15 수정 : 2022-11-18 13: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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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위원 “패스의 모든 키는 발베르데가 가지고 있다”
17일 안정환 MBC 축구해설위원 유튜브 채널 ‘안정환 19’ 갈무리.

 

안정환 MBC 축구해설위원이 벤투호 첫 상대 우르과이에 대해 “중원에서 밀리지 않고, 우리의 강점을 살린다면 승리의 기회는 온다”라고 말했다.

 

17일 안 위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정환 19’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우선 안 위원은 우르과이 핵심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24·레알 마드리드)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경계했다. 안 위원은 발베르데를 현 시점 세계 최고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벨기에 미드필더 데브라이너(31·맨체스터시티)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고 호평했다.

 

발베르데는 최근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데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올 시즌 현재까지 20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안 위원은 “정우영, 황인범, 이재성이 미드필더로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데 미드필더 싸움에서 지면 우르과이 전은 힘들다. 패스의 모든 키는 발베르데가 가지고 있다. 발베르데 선수를 어떻게 막을 것 인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17일 안정환 MBC 축구해설위원 유튜브 채널 ‘안정환 19’ 갈무리.

 

아울러 “발베르데 선수가 편하게 공을 잡으면 굉장히 위협적이 상황이 많이 발생 할 수 있다”며 “가장 좋은 것은 발베르데가 많은 볼터치를 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렇게 할 수 없다. 워낙 공을 잡았을 때 돌파 능력이 좋아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우리가 선취 득점을 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안 위원은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 소속팀 동료인 우르과이 로드리고 벤탄쿠르(25·토트넘 홋스퍼도 경계했다. 안 위원은 “예전에 그 정도 (수준이) 아니었는데 폼이 올라왔고 기가 살아서 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위원은 “중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막을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황의조가 (출전한다면) 많이 뛰어줘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볼 점유율은 우르과이가 훨씬 높을 것”이라며 “작은 기회를 잘 살려야하고 우르과이전은 대한민국이 가나를 잡을 수 있다는 가정하에 비겨도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본다”고 했다.

 

끝으로 “데이터만 놓고 봤을 때 우리가 언더독인건 사실이지만 월드컵은 가장 많은 이변을 낳기 때문에 사람들은 축구에 열광한다”며 했다.

 

한편 발베르데는 전날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선정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선수 톱 50’에서 14위를 차지했고 손흥민은 13위였다.

 

대한민국 벤투호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우르과이와의 일전을 치룬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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