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은 올해 10월 점심 시간대(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 사이의 주문 건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이상 증가하며 같은 기간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일 치솟는 물가 상승의 여파로 런치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직장인을 포함한 소비자들이 가성비가 좋은 메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6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소비자 10명 중 8명이 점심값 등 외식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점심시간에 대한 기준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다른 시간대에 비해 점심시간의 매출 증가 수치가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이 수치는 가맹점 직접 매출과 ‘배달의민족’ 어플 주문(배달 및 포장)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타 플랫폼 이용 등 기타 매출까지 집계한다면 해당 수치는 더욱 높아 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솥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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