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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강원FC 대표, 재계약 거부당해"… 대표 교체 연일 논란

입력 : 2022-11-11 10:56:57 수정 : 2022-11-11 10: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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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와의 계약기간이 만료,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에 나서자 지역 정치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교체 배경이 전임 도정 지우기의 일환이라는 주장이다.

 

11일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의원에 따르면 허 의원은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영표 대표가 재계약을 거부당했다"며 "결정권자 개인의 전횡"이라고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작심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왼쪽) 의원과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허영 의원 제공

허 의원은 "(이영표 대표는) 강원FC와 계속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강원도에 전달했지만 강원도는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며 "구단주인 김진태 도지사가 새로운 대표를 원한다는 것이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잘해도 잘리는 조직’의 인사원칙은 무엇이냐"며 "성과보다 정치, 정치보다 결정권자 개인의 전횡이 아니면 설명이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강원FC대표 교체 배경에는 현 도정의 ‘전임 최순문 강원도정 지우기’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강원도지사를 강원FC구단주로 하는 것은 전임자 흔적 지우고, 자기 사람 자기 성과 챙기라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강원FC는 김 지사의 사적 소유물이 아닌 도민구단"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허 의원은 "김 지사는 지금이라도 토사구팽을 멈추고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원FC는 이날 오후 2시,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 미디어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관련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춘천=박명원 기자 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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