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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같다” 오은영 ‘깜짝’ 놀라게 한 6남매 母 발언...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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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05 13:49:51 수정 : 2022-11-05 13: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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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화면 캡처

 

6남매에게 서열 정리를 강조한 모친에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이 냉철한 비판을 건넸다.

 

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19살 첫째부터 6살 막내까지 딸 셋, 아들 셋 총 6남매를 둔 부모가 출연했다.

 

이날 모친은 온가족을 소집해서 “윗사람에 대한 서열 정리가 너무 안 되고 있다. 뭐가 문제고 뭘 고쳐야 하는지를 얘기해 보려고 한다”며 6남매를 차례로 훈육했다.

 

첫째 딸을 부른 모친은 “어른들에게는 항상 존칭 쓰라고 했는데 썼다, 안 썼다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어진 둘째 아들과 셋째 아들에게는 “엄마가 뭘 중요시하는 지 알지?”라며 “거짓말 금지, 윗사람에 대한 공경이 어긋났을 경우엔 선처나 배려 없다”고 강조했다.

 

모친은 넷째 아들, 다섯째 딸에게도 “형, 누나, 언니, 오빠들한테 함부로 대하면 그것에 대한 대가는 반드시 치를 것”이라며 “불만이나 이의 사항 있으면 얘기해, 지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눅든 6남매가 “(불만) 없다”고 답하자 모친은 “여기서 불만은 끝이다. 더이상 이의 제기하지 마”라고 엄포를 놨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은 “지금 가족 회의하신 거냐”고 물었다. 이에 금쪽이 엄마는 “회의까진 아니고 제가 늘 가족 규칙 중에 ‘서로에게 함부로 대하지 않기’라는 게 있었는데 아이들이 그걸 안 지켰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서열 정리에 대해 쐐기를 박고 싶은 마음에 했다”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상황은 알겠다”면서도 “이 표현은 조금 조심스럽긴 한데 느낀대로 얘기하겠다. 영화에 나오는 교도소 장면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도하게 통제적이고 지나치게 강압적이고 어떠한 말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연령대가 다양한 아이들을 한 번에 모아놨다. ‘어기면 선처 없다’고 하고. 다 주눅 들어 있어서 저는 그런 느낌이 들어서 이 장면이 굉장히 안 좋았다”고 꼬집었다.

 

오은영은 “아이들에게 ‘어른이든 형이든 누나든 동생이든 원래 인간은 이렇게 대해라’라고 배려를 가르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하지만 서열을 강조하면 상황과 맞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그러면 애들 입장에선 억울한 점이 있을 수 있지 않겠나. 이건 정말 조심하셔야 하는 부분”이라고 조언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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