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산업 발굴 주력”… 車용품 넘어 생활 문화 트렌드 이끈다 [K브랜드 리포트]

(90) 불스원

엔진세정제 앞세워 용품 업계 선도
2021년 연매출 1263억원 최고치 달성
필터·방향제 등 100여종 개발·생산

사회적 책임 강조 ‘ESG 경영’도 앞장
제조서 폐기까지 전 과정 환경성 강화
국내 시장 넘어 글로벌 유통망 도전장

신제품 개발 등 R&D센터 지속적 투자
헬스케어 전문 ‘밸런스온’도 시장 안착
“행복한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제공”

불스원은 ‘불스원샷’ 등의 제품을 내세워 20년이 넘게 국내 자동차용품 시장을 이끌고 있다. 불스원은 혁신을 향해 나아가는 도전정신과 아낌없는 투자와 노력, 진보된 기술력과 업계의 신뢰를 바탕으로 자동차용품을 넘어 자동차 관리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동차 생활문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관리용품 산업 발굴해 성장

불스원은 국내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자동차 관리용품 산업을 발굴해 성장시켜 왔다. 특히 엔진 세정의 필요성에 대한 운전자의 인식이 낮았던 시장 상황 속에서 대표 제품인 엔진세정제 불스원샷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불스원샷은 엔진 내부에 쌓인 카본 때 제거에 특화한 세정 기술력과 엔진 보호·복원 효과를 통해 운전자들에게 엔진 관리의 필요성을 널리 알려왔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6000만병 이상을 달성하였으며, 엔진 관리용품 시장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바탕으로 불스원은 지난해 연매출 1263억원이라는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2001년 설립 첫해 매출 367억원을 기록한 이후 2006년 420억원, 2011년 580억원, 2016년 1118억원, 2021년 1263억원 등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불스원은 대표 제품 불스원샷을 비롯해 엔진 코팅 보호제 ‘불스파워’, 운전자의 시야 확보에 도움을 주는 ‘레인OK’, 공기청정 기능 등이 있는 ‘차량용 에어컨·히터 필터’, 차량용 방향제 ‘그라스’ 등에 이르기까지 100여종의 자동차용품을 개발·생산하며 국내 자동차용품 시장에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히 엔진세정제, 차량용 방향탈취제, 차량용 왁스세정제, 와이퍼 등 주요 자동차용품 카테고리는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탄소저감 등 사회적 책임

불스원은 친환경 분야의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나서고 있다.

불스원샷은 2011년 서울시 환경상 수상 및 녹색기술 인증, 2012년 5월 녹색기업 인증, 2019년 3월 녹색기업 인증을 통해 자동차 연료첨가제 부문에서 업계 최초로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2020년 재활용 용이성을 높인 친환경 패키지의 불스원샷 스탠더드 그린 라벨 출시를 시작으로 친환경 패키지를 전 제품에 적용하고, 투명 용기를 모두 재생 페트(R-PET)로 전환해 생산하는 등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불스원 관계자는 “제품의 제조부터 유통, 사용,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성과 상품성을 강화해왔던 노력을 소비자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녹색 가치를 살리고 환경 개선에 앞장서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국내시장에서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오고 있는 불스원은 다수의 저명한 글로벌 자동차 관련 전시·박람회와 후원사업 등을 병행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유통망 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아시아는 물론 중동, 아프리카, 북미, 중남미 등 5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자동차 생활문화 기업으로 도약

불스원은 신성장 동력 발굴과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 확장을 위해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자동차 생활문화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을 위한 우수 인력, 장비 등의 인프라가 구축된 연구개발(R&D) 센터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100여개에 이르는 기술 특허도 함께 출원했다. 불스원이 차세대 혁신 신소재 ‘베타젤’을 적용해 출범시킨 헬스케어 전문브랜드 ‘밸런스온’은 홈쇼핑 매출 450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자동차 복합문화 공간 ‘불스원 프라자’도 선보였다. 프리미엄 스팀 세차와 물 세차 및 외장 관리가 가능한 디테일링 공간을 갖추고 틴팅·PPF필름 시공, 엔진오일 교환, 불스원 자동차용품 구입 등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불스원의 프리미엄 세차 전문브랜드 ‘불스원 워시앤케어’에서는 전문가용 고품질의 세차 전문약재 신제품 8종을 새롭게 개발하여 시공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불스원 워시앤케어 APC’는 초벌 세차와 찌든 때 세척, 실내 오염물 제거 등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천후 세정제로, 강력한 세정력을 기반으로 차량 실내외 가리지 않고 모든 공간에 사용 가능하다.

지난 4월에는 차박 캠핑용품 전문브랜드 ‘캠크루’를 론칭했다. 캠크루는 첫 제품으로 ‘캠크루 차박 텐트’와 ‘캠크루 캠핑 왜건 테이블’을 선보인 뒤 캠핑에서 활용도가 높은 ‘우드롤테이블’ ‘캠핑의자’ ‘폴딩박스’도 출시했다.

불스원 관계자는 “불스원은 20여년이 넘는 자동차용품 관련 기술력과 투자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넘버원 자동차용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다”며 “앞으로 미래 성장 동력 마련과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고객들에게 자동차용품뿐 아니라 행복한 라이프스타일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자동차 생활문화 기업으로 한 단계 더 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