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51)과 방송인 예정화(34)가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오랜 기간의 공개 열애를 거쳐 17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부부가 됐다는 소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동석은 지난 20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개최된 제12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예정화를 "아내"라고 부르며 부부가 된 사실을 깜짝 발표했다.
이날 영화예술인상을 받은 마동석은 무대에 올라 "이런 좋은 자리에 불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배우로서도, 제작자로서도 많이 부족한 사람인데 의미 있고 가치 있고 큰 상을 주셔서 따뜻한 격려라 생각하고 감사히 받겠다"고 인사했다.
또 마동석은 중학생 시절 영화 '록키'를 보고 감명받아 복싱을 시작했고, 이를 계기로 자신이 출연한 영화에서 액션 연기를 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는 사연을 전했다. 이에 자신은 더욱 책임감을 갖고 즐거움을 주는 영화를 만들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끝으로 마동석은 "저를 가장 응원해 준 아내 예정화씨와 가족들 사랑하고 감사드린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간 공식 석상에 예정화와 동반 참석한 경우는 있었지만 그를 "아내"라고 호칭한 것은 이날 자리가 처음이었다.
마동석의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뉴스1에 "마동석이 예정화와 지난해 혼인 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식을 준비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정해진 것이 아직 없다"고 알렸다.
마동석은 예정화와 지난 2016년부터 공개 열애를 해왔다. 마동석은 1971년생으로 올해 52세이며, 예정화는 1988년생으로 올해 35세다. 이들 커플은 17세 나이 차이로 공개 열애 초반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공개 열애를 하며 서로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마동석은 지난 2017년 2월 예정화가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에서 전화 연결을 통해 응원했고, 예정화는 마동석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범죄도시' '원더풀 고스트'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해 마동석이 출연한 마블 영화 '이터널스' 관련 행사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마동석이 여자친구 예정화를 '이터널스'의 주연 배우이자 동료인 안젤리나 졸리에게 소개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또 두 사람은 지난 6월 동료 배우 윤계상에 결혼식에도 동반 참석한 사실이 알려졌다.
<뉴스1>뉴스1>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