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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측, 악플러에 강경 대응…“가족 향한 도 넘은 협박. 참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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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29 17:43:55 수정 : 2022-09-30 09: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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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헨리(본명 헨리 라우)가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JT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플라이 투 더 댄스’의 제작 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가수 헨리(본명 헨리 라우·사진)가 악플러를 향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헨리의 소속사 몬스터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헨리에 관한 끊임없는 인신 공격과 악의적인 왜곡,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응을 자제했다”며 “도를 넘은 협박과 헨리 가족까지 위협하는 행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 엄중한 법적 조치를 강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특히 어머니와 여동생을 향해 ‘칼로 찌르겠다’와 같은 표현 등은 아티스트이기 전에 한 집안의 가족으로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실제 사실과 전혀 다른 왜곡, 악성 루머 양산과 유포, 협박과 모욕, 명예훼손 등을 선처없이 강력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계 캐나다인인 헨리는 동북공정 등으로 인해 국내 반중 정서가 심해졌던 가운데 중국 예능 프로그램 ‘저취시가무 시즌4’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부분이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방송에서 헨리는 한국 판소리 ‘흥보가’를 배경으로 진행한 중국인들의 퍼포먼스가 ‘조선족 전통춤’이라고 소개됐음에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아 비판을 받았다. 

 

지난해 10월에는 중국 청두 공항에서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그려진 마스크를 착용한 채 등장했는데, 이 마스크에는 ‘워 아이니’(사랑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2018년 남중국해 영토분쟁 당시에는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이와 관련해 헨리는 지난 6월 열린 JTBC 예능 프로그램 ‘플라이 투 더 댄스’ 제작발표회에서 “지난 몇개월이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다”며 “내게 온 욕설이나 안 좋은 말을 들었을 때 많이 속상했지만 참을 수 있었다”는 심정을 밝힌 바 있다.

 

이어 “하지만 가족들에게 하는 욕설은 심장이 찢어질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국가나 정치적인 것보다는 좋은 에너지를 봐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임미소 온라인 뉴스 기자 miso394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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