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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앞둔 카메룬 감독 “축구 구경하러 온 것 아냐…이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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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27 09:45:37 수정 : 2022-10-25 10: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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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공격수 추포모팅·나폴리 미드필더 앙귀사 등 일부 주전 제외
리고베르 송 카메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는 카메룬 대표팀의 리고베르 송(46) 감독이 승리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송 감독은 지난 26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한국 축구를 보러온 것이 아니라 이기러 왔다”며 “이번 경기는 (우즈베키스탄전보다) 조금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리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승리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앞서 카메룬은 지난 23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에서 전·후반 1골씩 허용하며 0대 2로 패했다.

 

그는 한국전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경기에서 집중할 포인트는 간단하다”며 “한국과 카메룬은 카타르 월드컵이라는 중요한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고, 이번 경기는 결과보다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이번 경기의 성격을 규정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전력에 대해 송 감독은 “특정 선수보다는 팀 전체가 중요하다. 한국은 훌륭한 팀이고, 내가 알기로 월드컵에도 여러 번 출전한 팀”이라며 “훌륭한 선수가 매우 많아 다 언급할 수는 없다. 유럽의 좋은 팀에서 뛰는 선수들도 있다”고 평가했다.

 

카메룬은 이번 경기 명단에 공격수 에릭 막심 추포모팅(33·바이에른 뮌헨)과 미드필더 잠보 앙귀사(27·나폴리) 등 주전 선수를 넣지 않았다.

 

경기 명단에 대해 송 감독은 “이번 소집에는 새로운 선수들을 많이 뽑았고,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인 만큼 아직은 선수들을 살펴보고 있다”면서 “팀의 밸런스를 찾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일부 주전 선수를 제외한 데 대해서도 그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추포모팅 등은 이미 우리가 너무 잘 아는 선수다. 다양한 선수를 보고 싶었다”며 “월드컵에는 11명이 아닌 26명이 간다. 모든 선수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송 감독은 “시간이 많지 않지만 다양한 선수들을 살펴보며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스위스전)에 초점을 맞춰 준비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날 인터뷰 말미에 송 감독은 11월9일 월드컵 출정식을 겸해 자메이카와 친선경기를 치른다고도 전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8위인 카메룬은 28위인 한국과의 역대 전적이 2무 2패로 다소 열세에 있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카메룬은 G조에 속해 브라질, 스위스, 세르비아와 경쟁한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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