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호날두, 체코와의 경기 중 부상·콧등 부러진 채 4-0 이끌어…잔디는 피로 흥건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2-09-26 10:50:09 수정 : 2022-10-25 10:40:55

인쇄 메일 url 공유 - +

체코 바츨리크 골키퍼와 공중볼 경합 도중 콧등 가격당하며 쓰러져
지난 25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UNL) A조 5차전 체코와의 경기 도중 콧등이 골절된 채 경기에 임하는 호날두. 프라하=AP연합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경기 도중 출혈이 발생하는 큰 부상을 당했다.

 

호날두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의 시노보 스타디움에서 열린 UNL A조 5차전 체코와의 경기 도중 체코 진영 문전에서 골키퍼 토마시 바츨리크(33)와 경합하며 정면 충돌했다.

 

호날두는 전반 13분 페널티 박스 지역에서 미드필드 지역으로부터 날아오던 공중볼을 받고자 점프를 시도하다 이를 걷어내기 위해 쇄도하던 바츨리크 골키퍼의 오른쪽 손에 콧등을 가격당하며 넘어졌다.

 

호날두는 코를 부여잡은 채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의료진과 양 팀 선수들이 즉시 달려와 그의 몸상태를 살폈다. 바츨리크 골키퍼 역시 일어나 호날두에게 미안함을 표했다.

 

의료진의 확인 결과 호날두는 콧등이 부러진 상태였다. 출혈이 심했던 듯 그의 얼굴은 코피가 잔뜩 뭍었고, 근처 잔디 역시 피로 흥건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그라운드 밖에서 치료를 받은 뒤 다시 경기에 임했고, 포르투갈은 4골차 완승(4-0)을 거뒀다.

 

이날 체코를 완파하며 승점 10점(3승 1무 1패)을 쌓은 포르투갈은 승점 8점(2승 2무 1패)을 기록한 스페인을 제치고 조 1위에 올랐다.

 

한편 호날두는 경기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고 “중요한 경기에 승리했다”며 “환상적인 응원을 펼쳐준 포르투갈 관중들에게 감사하다”고 대승의 소감을 전했다.

 

포르투갈은 오는 28일 조 1위 자리를 놓고 스페인과 일전을 치른다.

체코를 4대 0으로 완파한 뒤 인스타그램에 기쁜 소감을 전한 호날두. 호날두 인스타그램 캡처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
  •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
  • 이즈나 정세비 '빛나는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