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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비속어 직접 들은 외교부 장관 “美와 상관없어”

입력 : 2022-09-24 06:00:00 수정 : 2022-09-26 1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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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 이유 있겠나"
윤석열 대통령(가운데)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윤 대통령의 오른쪽은 박진 외교부 장관. 뉴욕=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유엔 총회 기간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사용에 대해 23일 미국과 상관없는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지근거리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을 직접 들은 박 장관은 외교부 출입 기자단에게 보낸 입장에서 이번 사안과 관련, "대통령의 사적 발언이 정치적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에 나온 발언은 회의를 마치고 다음 일정을 위해 황급히 이동하는 과정에서 지나가는 말로 하신 것"이라며 "이것은 미국과는 상관없는 발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로 직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짧지만 깊이 있고 친밀한 대화를 나누고 나오던 길이었는데 상식적으로 대통령께서 미국을 비난할 이유가 있겠나"라고 했다.

 

박 장관은 윤 대통령의 발언 취지에 대해 "다른 나라들의 10억 달러 안팎 이상의 기여 규모를 볼 때 우리도 경제 규모에 걸맞은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겠나 하는 의미로 받아들였다"며 "그래서 '내용을 잘 설명해서 예산이 통과되도록 하겠다'라는 취지로 대통령께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라고 말한 것으로,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가리킨 언급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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