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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들도 尹 욕설 논란 다뤄…중국어 번역 자막으로 영상 퍼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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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23 13:11:15 수정 : 2022-09-23 13: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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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스럽다’, ‘무너진 국격’ 등 한국 반응도 소개
대통령실 ‘날리면’ 해명도 다뤄… 자막은 ‘바이든’
日 총리와 30분, 美 대통령과 48초 만남 등도 다뤄

중국 매체들도 윤석열 대통령의 욕설 논란이 일제히 보도됐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와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 등에서도 인기 검색어로 올라왔다.

 

23일 관영 환구시보 등은 한국 언론과 댓글들을 인용해 윤 대통령이 방미 기간인 지난 21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 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나가면서 박진 외교부 장관 등을 향해 한 욕설이 섞인 발언을 영상과 함께 소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은 당시 “국회에서 이××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팔려서 어떻게 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모습이 고스란히 방송 카메라에 담겼다.

 

펑파이는 이 영상에 중국어로 자막을 달았는데 ‘××’을 ‘崽子(자이즈)’로 표현했다. ‘쪽팔리다’는 ‘丢脸(디우롄)’으로 ‘창피당하다’, ‘망신당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면서 관련 기사 등에 달린 ‘수치스럽다’, ‘너무도 부끄럽다’, ‘한 순간에 무너진 국격’, ‘모든 면에서 레전드다’ 등 한국 네티즌들의 반응도 중국로 소개했다.

이어 한국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의 욕설 논란과 관련, 바이든 대통령이나 미 의회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우리 야당에 대한 우려를 언급한 것이었다고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다는 내용도 함께 다뤘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미국 뉴욕 현지 브리핑에서 “(대통령 발언에서) 미국 이야기가 나올 리가 없고 바이든이라는 말을 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며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해당 예산을 ‘날리면’(국회에서 통과시켜 주지 않는다는 의미) 기부금 공여를 약속한 자신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체면이 서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이란 설명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 해명도 소개를 했지만 영상에서는 그대로 ‘바이든(拜登)’이라고 썼다.

 

또 환구시보는 윤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30분간 간단한 회담을 갖고 미국 대통령과는 48초만 대화를 나눠 한국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욕설 논란까지 겹쳐 야당에서 ‘외교적 재앙’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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