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숨진 고 김정주(사진) 넥슨 창업자의 18세 차녀가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가 됐다고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브스는 공시 자료를 인용해 김 창업자의 2004년생인 차녀와 2002년생인 언니가 각각 25억달러(약 3조2000억원)에 이르는 NXC 지분 30.78%씩을 상속받았다고 전했다. NXC는 넥슨의 최대주주로 약 4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포브스는 자매의 상속세를 각각 15억달러(약 2조1000억원) 이상으로 추정했고, 이를 제한 순자산은 각각 10억달러(1조4000억원)라고 추산했다. 포브스는 김 창업주 가족에 대해 알려진 게 많지 않다고 했다.
종전 최연소 억만장자는 이번 달 20세가 된 독일의 케빈 다비트 레만씨다. 그는 14살 때 부친에게서 독일 약국·화장품 체인 DM의 지분을 물려받았으며 현재 자산 총액은 19억달러(2조6771억원)다.
나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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