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쌈디(사이먼 도미닉·본명 정기석·사진)가 남다른 조카 사랑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난 가끔 갬성을 흘린다’ 특집으로 쌈디와 배우 이장우, 뮤지컬배우 민우혁, 가수 쿠기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 김국진이 “쌈디가 ‘라스’에 4년 만에 재출연했다. 요즘 부쩍 바쁘다더라”라고 말문을 열자 쌈디는 “코로나19가 풀리면서 공연이 다시 시작됐다”며 “각종 페스티벌이랑 대학 축제를 뛰고 있어 돈을 쓸어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자신의 조카와 관련해 “남동생의 딸 조카 채채한테 용돈을 많이 준다”며 “결국 마지막은 부모한테 가도 몇백씩 주고 그런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더불어 “채채 돌 때 500만 원을 줬다”며 “동생 부부가 눈 돌아갔었다”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쌈디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조카 채채와 함께 출연한 것을 언급하며 “너무 귀엽고 이쁜 걸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같이 출연했었다”고 말해 조카 사랑꾼다운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아울러 “이후 채채가 기저귀랑 아이스크림 모델로 활동해 어떻게 보면 제가 채채 덕분에 돈을 벌게 됐다”며 “그 돈으로 사고 싶은 거 사기가 좀 그래서 1억 받은 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너무 뜻깊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쌈디는 지난해 조카 채채와 함께 찍은 아이스크림 광고료 1억원 전액을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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