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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서 인화성 화학물질 흡입 근로자 14명 상태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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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22 14:18:23 수정 : 2022-09-22 14: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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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급업체 직원들 증설 작업 중 인화성 물질 새어 나와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한 공장에서 인화성 화학물질이 누출돼 이를 흡입한 근로자 14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공장 증설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은 다행히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오전 10시 47분쯤 여수산단 내 한 공장에서 인화성 액체인 사이클로헥산이 유출됐다는 신고가 119 등에 접수됐다. 사이클로헥산은 위험물로 분류되는 화학물질로 인체에 크게 유해하지는 않지만, 공기와 섞이면 폭발 위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산단 전경. 여수시 제공

이 공장의 고무 생산 라인 밸브에서 사이클로헥산이 새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화학물질 배관 변경 과정에서 밸브가 제대로 잠기지 않아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근로자 14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은 누출된 화학물질 일부를 흡입했으나 건강 상태에는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라인은 증설 공사 중이어서 가동 상태는 아니었다.

 

피해 근로자들은 증설 작업을 하던 도급업체 직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공장 측은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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