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화영(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킨텍스 대표이사를 소환하고 이 대표의 측근을 체포해 조사하는 등 쌍방울 그룹과 관련한 금품 수수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는 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이 대표 측근 A씨를 체포했다. 이 대표는 2018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역임했고, 직전인 2018년 6월까지 1년 넘게 쌍방울 사외이사를 지냈다. A씨는 같은 시기에 이 대표와 함께 쌍방울에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부지사 시절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 사용 등 1억원 안팎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데, 이날 체포된 A씨 역시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조사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8일 이 대표를 소환해 해당 의혹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쌍방울의 뇌물공여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일에는 이 대표의 주거지를 비롯해 킨텍스, 경기도청, 아태평화교류협회 등을 압수수색했다.
한편, 수원지검은 배임 등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를 받은 뒤 자진 귀국해 체포된 쌍방울 그룹의 계열사 대표이사 B씨를 체포시한 만료를 이유로 전날 오후 귀가 조처했다. 프랑스에 체류 중이던 B씨는 최근 귀국 의사를 밝힌 뒤 19일 입국해 곧바로 검찰에 붙잡혔다.
쌍방울 그룹의 횡령 및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은 B씨가 대표로 있던 C사의 전환사채 거래 과정에서의 배임 여부와 B씨의 관여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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