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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추석 연휴 숨진 모녀 사건 ‘타살’ 정황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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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22 09:30:00 수정 : 2022-09-22 16: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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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부산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모녀가 경찰 수사 과정에서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 방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극단적인 선택으로 잠정 결론 내렸던 경찰은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2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부산진구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여성 A씨 모녀가 타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수사 중이다.

사진=뉴시스

경찰에 따르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낮 12시50분쯤 부산진구 양정동 한 빌라에서 A씨와 A씨의 10대 딸 B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집 안에서 혼자 잠을 자던 A씨의 10대 아들 C군이 일어나 어머니와 누나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이웃에 알렸고, 이웃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데 다, 검안의 소견 등을 종합해 A씨 모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A씨는 지난해 남편과 이혼한 뒤, 혼자 두 남매를 키우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건 발생 열흘이 지나면서 반전이 생겼다.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숨진 A씨의 귀금속이 사라진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또 빌라 건물 밖에서 숨진 B양의 휴대전화도 찾아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양 휴대전화에 대한 정밀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A씨 모녀 부검과정에서 검출된 약물에 대한 정확한 성분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 같은 범죄 의심 정황이 나오자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알려드릴 수 없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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