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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 몰린 푸틴, 군 30만명 동원령…"모든 수단 동원”

입력 : 2022-09-22 06:00:00 수정 : 2022-09-21 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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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러군 점령지 합병투표 지지도

블라디미르 푸틴(사진)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동원령을 발령했다.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러시아와 러시아의 주권, (영토적) 통합성 보호를 위해 부분적 동원을 추진하자는 국방부와 총참모부의 제안을 지지한다”며 “이미 해당 대통령령(令)에 서명했으며 동원 조치는 오늘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수도 모스크바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부분적 동원령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모스크바 AP=연합뉴스

소련을 포함해 러시아에서 군 동원령이 발령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최근 전황에서 수세에 몰린 러시아가 군 동원령을 발령함에 따라 7개월째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확전이 우려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동원령이 전면적이 아닌 부분적 동원령임을 강조하면서 “현재 예비역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소집될 것이며, 우선 군에 근무했고 특정 전공과 상응하는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 연설 후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국영TV와 인터뷰에서 약 30만명의 예비군이 동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러시아가 지난 2월 전쟁 시작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18만명을 집결시켰다고 추정하고 있는데, 쇼이구 장관이 언급한 병력 규모는 그 2배에 가깝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레믈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30만 명이 한꺼번에 동원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동원령에는 정해진 기간이 없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서방에 대해 “공격적인 반러시아 정책으로 모든 선을 넘었다”고 날을 세우며 서방이 러시아에 핵 위협을 가한다”고 비난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와 남부 헤르손주, 자포리자주 지역 등의 친러 임시 행정부가 23~27일 러시아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를 치르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지지 입장을 표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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