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56·국민의힘·강남3·4선)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신임회장에 선출됐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21일 대전 유성 호텔인터시티에서 정기회를 열고 김현기 서울시의장을 제18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김 신임회장은 “지방의회 권한과 위상강화에 매진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지방자치법 개정 작업과 대국회 입법 작업을 협의회가 진행하며 ‘온전한 지방의회 운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의회의 조직권 및 예산권 강화, 의정경비 현실화 등을 위한 입법 추진도 필수과제로 지방의회기본법 제정을 위한 활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17개 시·도 맞춤형 정책 지원도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내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2027년 충청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등 지방자치단체가 진행하는 국제행사 홍보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청렴하고 경쟁력 있는 협의회를 만들기 위한 혁신 과제도 제시했다.
김 회장은 “협의회 사무처의 조직개편 및 재정비와 함께 각 시·도 의장의 내실있는 해외연수 추진, 해외 지방의회 협력을 위한 소규모 대표단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오늘 정기회에 파란 넥타이를 매고 왔는데, 항상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협의회를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례회는 조길연 충남도의장이 임시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전국 시·도의장 17명 중 14명이 참석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