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56% 노동운동 부정적
국민 10명 중 9명은 노동조합 활동에서 불법행위가 이뤄지면 안 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민 1000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나라 노동조합 및 노동운동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먼저 최근 대우조선해양, 하이트진로 등에서 발생한 사업장 점거, 고공농성 등 불법행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설문한 결과, ‘노동조합의 요구는 이해하지만, 불법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67.5%, ‘집단적 이기주의이며, 불법행위는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된다’ 22.3%로 집계돼, 노동조합 활동이더라도 불법행위는 안 된다는 응답이 89.8%에 달했다.
노조와 노동운동에 대해선 응답자의 56.1%가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우 부정적’ 13.7%, ‘다소 부정적’ 42.4%였다. 반면 다소 긍정적은 39.8%, 매우 긍정적은 4.1%였다.
곽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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