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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불법 위탁받아 오물 속 방치한 미용업자…동물단체, 경찰 수사 의뢰 [영상]

입력 : 2022-09-20 14:29:14 수정 : 2022-09-20 15: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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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에서 배설물·쓰레기 더미와 함께 생활해온 개 4∼5마리
굶주린 개들이 다른 개 사체 먹기도
개들이 방치됐던 인천 미추홀구 빌라의 모습. 케어 인스타그램 캡처

 

인천에서 한 애견 미용업자가 개들을 불법 위탁받아 방치해온 사실이 드러나 동물보호단체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동물보호단체 ‘동물권단체 케어’는 애견 미용업자인 20대 여성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케어는 올해 중순쯤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빌라에 개 4~5마리가 비위생적인 환경에 방치돼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케어 측이 해당 집에 방문해 확보한 영상에 따르면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앙상하게 마른 개들이 지저분한 집 안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집의 바닥은 개들의 배설물들로 가득했고, 사료 포대와 청소 도구 등이 어질러져 있었다.

 

심지어 어떤 개들은 다른 개 사체를 먹고 있기도 했다.

 

비위생적인 집에 방치된 채 살아온 개들. 케어 인스타그램 캡처

 

오랫동안 굶주린 듯 뼈가 드러나보이는 개들. 케어 인스타그램 캡처

 

케어에 따르면 이 집은 동물위탁관리업 허가를 받지 않은 곳이다.

 

케어 관계자는 “개 미용업을 하는 A씨가 개들을 불법으로 위탁받아 가정집에 방치한 것”이라며 “현재 그녀는 개들을 데리고 다른 곳으로 사라진 상태”라고 전했다.

 

케어 측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집의 영상을 공개하는 한편 A씨에 대한 제보를 요청하는 글을 올렸었다.

 

케어 관계자는 “A씨가 집을 방치한 채로 사라져 집주인도 피해를 본 상황”이라며 “집주인과 함께 조만간 A씨를 경찰에 고발하고 그가 데리고 있던 개들의 행방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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