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가수 아리현 등 무대 장식
팝페라, 통기타, 퓨전국악 등을 감상할 수 있는 ‘2022 삼청 숲속 힐링콘서트’가 오는 22일 열린다.
서울 종로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숲속 힐링콘서트를 22일 오후 5시30분 삼청공원 다목적운동장에서 3년 만에 연다고 19일 밝혔다.
뮤지컬스타K 우승자인 팝페라 가수 아리현, 통기타 선율을 들려줄 가수 조소련, 퓨전국악팀 소유, 1980년대 명곡을 남긴 싱어송라이터 양하영 등이 무대를 꾸민다.
콘서트가 열리는 삼청공원은 빼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종로의 숨은 명소다. 종로구는 뉴욕타임스에서 최신 기술로 가득한 도시에 설계된 힐링 공간이라며 극찬한 ‘삼청공원 숲속도서관’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밝혔다. 장서 9000여권을 보유한 이 도서관에서는 탁 트인 유리창으로 쏟아지는 햇살을 만끽하며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자연친화적인 ‘유아숲체험장’, 시민 사연이 담긴 ‘기부벤치’도 곳곳에 설치됐다.
정문헌 구청장은 “청와대, 북악산 등산로 개방과 맞물려 이 일대를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며 “주민뿐 아니라 가을 나들이를 위해 삼청동을 방문한 누구나 자연 속에서 음악으로 하나 되는 자리를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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