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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석열정권 출범 후 희망 사라져…尹, 주변 의혹부터 밝혀라”

입력 : 2022-09-19 18:30:00 수정 : 2022-09-19 18:05:24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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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치탄압대책위’ 첫 회의

김건희·이재명 수사 불공정성 성토
설훈 “尹, 영수회담 5번 요청도 거부
檢 방식으로 野 굴복시키려는 속셈”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가 닻을 올렸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범계 위원장(오른쪽), 고민정 상임고문과 대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 대책위는 19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를 규탄하는 동시에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거론하며 수사 불공정성을 부각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윤정권 출범 후 넉 달간 희망·통합·민생·협치가 사라졌다. 그 자리를 대신한 것은 불공정·몰상식·사정권력 총동원 사법 공세”라며 “노골적 정치 보복은 국민과 정치를 도탄에 빠지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주변 의혹부터 투명하게 밝히라”며 김 여사 관련 사안들을 공정하게 수사할 것으로 촉구했다.

박범계 대책위원장도 “윤정부는 불공정 수사라는 여론의 비판에도 폭주 기관차처럼 모든 사정기관을 동원해 전 정부와 야당 인사 수사에 몰두하고 있다. 반면 김 여사 장모 수사는 요지부동이거나 면죄부를 남발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영빈관 이전과 관련해 대선 당시 김 여사가 서울의소리 기자와 한 통화 녹취를 언급하며 ‘김건희 특검’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잇따른 영수회담 요구에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고 있는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설훈 의원은 “제1야당 대표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자며 다섯 번이나 요청했다”며 “야당에 협치를 먼저 제안한 건 윤 대통령인데 정작 실행하자고 하니 한 발 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건 검찰의 방식으로 야당을 굴복시키고 뜻대로 움직이려는 속셈이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전현희 권익위원장을 겨냥한 감사원의 특별 감사 기한 연장에 대해서도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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