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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한전 출자 회사 과반이 자본잠식 상태… 文정권 비판않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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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19 17:57:16 수정 : 2022-09-19 20: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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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0조원 규모의 영업적자가 예상되는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출자한 회사들의 과반이 재무 상태가 매우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적자가 누적돼 부채가 늘어 자기자본이 줄어드는 자본잠식 상태로, 증권시장에서는 상장폐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부산 남구갑)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공기관으로 지정됐거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한 출자회사를 제외하고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의 국내 13개 한전 출자회사 중 7곳이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한전은 이들 13개 회사에 혈세 5112억원을 투입했으나, 지난해 말 기준 220억원만 회수해 출자금 회수율이 4.3%에 불과했다. 이 중 10개 회사는 출자금 회수율이 0%로 아예 출자금 회수조차 못 하고 있다. 박 의원은 “한전이 지난달 재정건전화 계획의 하나로 출자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출자금조차 제대로 회수하지 못하는 상황임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본잠식 상태의 회사 대부분은 태양광,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을 시행하는 곳으로 전해졌다. 다른 발전공기업과 함께 출자한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탈원전’ 등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에너지 정책으로 인한 발전공기업 부실 우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박 의원은 “한전의 최악의 재정 상황을 감당해야 하는 것은 결국 국민들”이라면서 “잘 나가던 공기업을 이렇게까지 망가뜨린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전을 향해서는 “설립 목적인 전력수급의 안정과 국민경제 발전에만 주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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