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서울시 ‘틈새 보육’ 권역별 확대 잰걸음

입력 : 2022-09-15 01:00:00 수정 : 2022-09-15 00:44:5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365열린어린이집 용산·강동 추가
9곳으로 늘려… 연내 1곳 더 문열어
심야시간·휴일 등 긴급 돌봄 지원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가속도

서울시가 심야시간과 휴일에 일시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365열린어린이집을 9곳으로 확대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시는 이 같은 틈새보육체계를 대폭 늘릴 예정이다.

서울 365열린어린이집으로 지정된 용산구 동빙고어린이집. 서울시 제공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용산구 동빙고어린이집과 강동구 구립 꿈사랑어린이집이 365열린어린이집으로 신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서울에는 9곳에서 365열린어린이집이 운영된다. 365열린어린이집은 24시간 일시보육을 제공하는 보육시설로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라면 시간당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업무 등으로 급하게 보육 서비스가 필요한 부모가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단 설날과 추석, 크리스마스 기간은 제외한다.

현재 △종로구 조은어린이집 △중랑구 햇살아래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성북구 성신어린이집 △노원구 상계5동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마포구 연봉어린이집 △양천구 양천구청 직장어린이집 △관악구 구립성현햇살어린이집이 24시간 어린이집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 어린이집은 운영실적이 지난해 1~8월 4266건에서 올해 같은 달 6291건으로 47%가량 증가하며 부모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올해 안에 동남권 또는 서북권에 365열린어린이집을 추가해 총 1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365열린어린이집 외에도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 서울형 휴일어린이집 등 다양한 시간대의 틈새보육을 지원하고 있다.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은 평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연장보육을 제공하고, 서울형 휴일어린이집은 공휴일에 보육서비스를 지원한다. 서울시 시간제보육 서비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간당 1000원에 긴급보육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의 경우 지난해 대비 올해 이용실적이 90%가량 증가해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365열린어린이집으로 지정된 강동구 구립 꿈사랑어린이집.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18일 기자설명회를 열어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저출산으로 인구 절벽에 맞닥뜨린 상황에서 긴급돌봄과 공적 돌봄기관 확대 등 인프라를 촘촘하게 구성하겠다는 것이 시의 구상이다.

서울시 긴급돌봄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부모는 보육포털서비스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전화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365열린어린이집 등 서울형 긴급·틈새보육 어린이집을 권역별로 균형 있게 확대해 아이를 키우는 엄마아빠가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천우희 '미소 천사'
  • 트와이스 지효 '상큼 하트'
  • 한가인 '사랑스러운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