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우 니콜라스 케이지(58·미국)가 세번째 아이를 얻었다. 2명의 아들에 이어 이번에는 딸이다.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 등 현지 언론은 케이지의 일본인 아내 시바타 리코(29)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병원에서 여아를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케이지는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딸의 탄생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리코와 아이는 건강하다”고 밝혔다.
케이지와 리코는 지난 2020년 3월 일본 시가현에서 함께 하는 모습이 포착된 후 2021년 2월에 결혼했다.
1982년작 ‘리치몬드 연애 소동’으로 스크린에 데뷔해 ‘뱀파이어 키스’(1988), ‘광란의 사랑’(1990) 등으로 경력을 쌓던 케이지는 1990년대에 들어서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1995), ‘더 록’(1996), ‘콘 에어’(1997), ‘페이스 오프’(1997) 등 할리우드 최고 명작들에 연속으로 출연해 절륜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배우의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4번에 걸친 잦은 결혼과 이혼을 비롯해 전 부인들과의 소송전, 낭비벽으로 인한 채무 등 사생활 문제가 불거지며 2000대부터는 대작에 캐스팅되지 못한 채 B급 영화에 주로 출연해왔다.
한편 현재 부인 시바타 리코는 5번째 아내이며, 그의 부인 중에는 2004년 결혼해 2016년 이혼한 한국계 미국인 앨리스 김(39)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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