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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이재명, 쌍방울 검은 커넥션” 주장에 李 “내복 하나 사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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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01 12:49:50 수정 : 2022-09-01 12: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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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일 변호사비 대납 등 쌍방울과의 ‘커넥션’ 의혹을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제기하자, “나와 쌍방울의 인연은 내복 하나 사 입은 것밖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8월 3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을 예방, 권성동 원내대표와 인사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를 만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권 원내대표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되지 않겠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쌍방울과는 어떤 불법적인 관계도 없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반박한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쌍방울이 발행한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페이퍼컴퍼니 두 곳이 사들였는데, 이중 한 곳의 사외이사가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인인 이태형 변호사”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변호사가 쌍방울이 이 대표의 변호사비 20억원을 내줬다는 의혹의 당사자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변호인들에게 쌍방울 그룹의 전환사채 등으로 거액의 수임료를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경기지사 시절 아태평화교류협회라는 단체와 함께 대북교류행사를 했는데, 쌍방울이 이 대북단체에 수억원을 후원했다”며 “이 대표는 북한 고위급인사 5명이 참석한 이 행사를 자신의 치적으로 홍보했다”고도 주장했다.

 

이 대표의 최측근 정성호 의원은 전날 KBS 라디오에 나와 “여권이 만든 악의적 프레임“이라며 “대선 과정 동안,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수개월 동안 수사 과정을 유출하고 피의사실을 공표했지만 ‘이재명 돈 받았다’는 거 단 한 건도 나온 게 없다. 그야말로 먼지털이식, 소위 말하면 인디언 기우제 지내듯이 나올 때까지 턴다는 정치 보복성, 정치 탄압성 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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