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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에 문자 보낸 이준석 “커피 쿠폰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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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18 11:33:38 수정 : 2022-08-18 13: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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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 결과를 기다리는 이준석 전 대표가 한 라디오 방송에 문자메시지를 직접 보낸 사실이 18일 드러났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 심문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프로그램에 직접 문자를 보냈다. 전날 있었던 이 전 대표의 서울남부지법 가처분 관련 내용을 다루자 이 전 대표가 공식적으로 방송에 문자를 보냈다. 진행자인 김태현 변호사는 방송에서 “저는 장난인 줄 알았는데 이 전 대표 번호가 맞다”면서 문자를 소개했다. 이 전 대표는 “안녕하세요. 노원구 상계동에 거주하는 이준석이라고 합니다. SBS 옆 건물 모 커피숍에 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과거 이 프로그램 고정 패널로 출연한 바 있다. 가처분 결과를 기다리는 이 전 대표가 이날도 서울남부지법이 위치한 목동 근처에서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보낸 문자. SBS라디오 제공

‘김태현의 정치쇼’는 문자메시지 등이 채택돼 방송에서 소개되면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문자가 소개된 이 전 대표에게도 제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태현의 정치쇼’ 제작진은 세계일보 통화에서 “정치쇼는 첫 문자 사연 보낸 청취자에겐 커피쿠폰을 잘 드린다. 다른 청취자들도 아직 사연 안보냈다면 많이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 전날인 지난 16일 서울남부지법에 국민의힘을 상대로 최고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 전국위원회 의결 등에 관한 무효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은 민사11단독 재판부에 배당됐으며, 변론기일은 아직 지정되지 않았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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