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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리’ 발사 성공에 尹 “우주경제 시대 앞당길 선발대, 대한민국 파이팅”

입력 : 2022-08-05 17:58:33 수정 : 2022-08-05 23: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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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SNS에 ‘다누리’ 성공 발사 소식 축하 글 남겨
윤석열 대통령(맨 앞)이 지난 6월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누리’호(KSLV-Ⅱ) 2차 발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양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대통령실 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의 성공적인 발사 소식에 “우리 다누리호, 우리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축하의 글을 남겼다.

 

윤 대통령은 5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 다누리호가 달 탐사를 위한 130여일의 여정에 성공적으로 돌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누리호는 新 자원 강국, 우주경제시대를 앞당길 대한민국의 선발대”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아울러 “광활한 우주에서 당당하게 날개를 펼친 다누리호가 전하는 꿈과 희망, 인내의 메시지를 생각하며 올 연말 우주로부터 다누리호가 보내줄 달의 표정과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다누리는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8분48초에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현지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 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으며, 92분 후쯤인 오전 9시40분쯤 호주 캔버라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과기부 등은 오후 2시 기준 다누리가 목표했던 궤적(‘달 전이궤도’)으로의 성공적인 진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의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 40번 발사대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 스페이스X 제공=연합뉴스

 

다누리가 계속 순항해 달 100㎞ 상공의 ‘임무 궤도’에 도착하면 우리나라는 달에 탐사선을 보낸 세계 7번째 국가가 되며, 1992년 첫 자체 인공위성 ‘우리별 1호’ 후 30년 만에 지구-달의 거리 이상을 탐사하는 ‘심우주 탐사’ 첫걸음을 내딛게 된다. 2013년에 프로젝트 착수가 이뤄진 다누리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6년 ‘달 탐사 1단계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국가우주위에서 의결돼 사업이 진행되어 왔으며, 올해 말까지 총 2367억원이 투입된다.

 

다누리는 향후 약 4개월 반 동안 태양과 지구 등 천체의 중력을 이용해 항행하는 ‘탄도형 달 전이방식(BLT·Ballistic Lunar Transfer)’ 궤적에 따라 이동한다. 지구에서 약 38만㎞ 떨어진 달로 곧장 가지 않고 태양 쪽의 먼 우주로 가서 최대 156만km까지 거리를 벌렸다가, 나비 모양(∞) 궤적을 그리면서 다시 지구 쪽으로 돌아와서 달에 접근하는 방식이다. 미국과 일본 등이 성공한 적 있는 궤적이지만, 기술 난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드물게 시도됐다. 하지만 연료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여 임무기간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다누리에 채택됐다.

 

5일 한국형 달 탐사선 ‘다누리’가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한 직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공동취재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네버럴 공동취재기자단

 

다누리는 우주인터넷 실험과 달 착륙 후보지 탐색을 위한 관측 등의 임무를 맡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만든 우주인터넷 기기에 저장된 파일에는 ETRI 홍보영상, 우주인터넷시험(Delay/Disruption Tolerant Network) 기술 설명 영상을 비롯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가 있으며, 이 파일을 재생해 지구로 보내는 시험이 이뤄진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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