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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준선 안국약품 명예회장 별세

입력 : 2022-08-05 01:00:00 수정 : 2022-08-04 20: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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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준선 안국약품 명예회장이 4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어 회장은 50여년간 안국약품을 이끈 국내 제약업계 1세대 경영자로 꼽힌다. 1937년 충북 보은 출생으로, 대전고와 중앙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약품의 파견관리이사를 맡았다가 1969년 부실화한 상태였던 안국약품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제약업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인류 건강과 행복 실현’이라는 목표를 내세워 우수의약품 개발과 보급을 위해 53년간 안국약품을 이끌었다.

안국약품 대표이사로 재임하는 도중에도 대한약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제약협회 이사장, 제약협회 회장, 제15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제약업계에서는 유신 독재 시절인 1975년 정부의 동아일보 광고 탄압 당시 그가 안국약품의 첫 감기약 ‘투수코친’을 광고해 중앙정보부로 불려간 일화가 유명하다. 고인은 중앙정보부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기업 광고의 당위성을 설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981년 먹는 시력감퇴 개선제 ‘토비콤’을 발매해 안국약품의 대표 브랜드로 키워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영균씨, 아들 어진 안국약품 부회장과 어광 안국건강 대표, 딸 어연진·어명진씨, 어예진 해담경제연구소장이 있다. 장례는 회사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다. 발인은 6일 오전 6시30분이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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