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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대 ‘좋쭐’ 내고 싶다”…확진자 위해 푸짐한 음식 준비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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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03 11:49:14 수정 : 2022-08-03 11: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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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국밥·햄버거·커피까지 준비…모든 부대가 다 이런 줄”
“‘돈쭐 내러 왔습니다’처럼 우리 부대 제보해 ‘좋쭐’ 내고 싶어”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캡처

 

최근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04명이 추가되는 등 확진자가 증가세다. 

 

그동안 코로나19로 격리된 장병들에 대해 부실 급식 지급 등 논란이 일었던 가운데 확진된 장병을 위해 간식을 정성껏 준비한 군부대의 사연도 전해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자신을 육군 교육사 예하 전문대항군 연대에서 임무수행 중인 간부라고 밝힌 제보자 A씨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 드립니다(육대전)’에 ‘저희 부대를 좋쭐(좋은부대+혼쭐)내고 싶다’라는 글과 사진을 올리면서 이 같이 밝혔다.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캡처

 

A씨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저희 부대도 확진자가 무섭게 급증했다가 조금씩 감소 추세로 돌아서고 있다”며 “확진자가 감소 추세로 돌아가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부대원들을 제보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그는 “다른 부대도 다들 그런가 궁금하다”면서 “확진자 생활관 앞에 비치한 간식장, 확진자 용사들에게 보내준 간식, 독신숙소에 혼자 사는 간부들을 위해 문 앞에 배달한 국밥 사진을 동기들에게 보냈더니 놀라더라. 저는 여기 부대만 있어서 모든 부대가 다 이런 줄 알았다”고 말했다.

 

A씨가 올린 사진에는 1인분씩 포장돼 있는 국밥들과 ‘따뜻하고 힘찬 기운 받아 다 같이 코로나 극복’이라는 문구가 함께 찍혀있었다. 또 병사들을 위한 간식으로 보이는 햄버거 포장지에는 ‘매일 행복할 수는 없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이겨내자! 힘내자!’ 등의 문구가 붙어있었다. 여기에 많은 양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사진도 있었다.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캡처

 

A씨는 “‘돈쭐(돈으로 혼쭐)내러 왔습니다’처럼 저희 부대를 제보해서 ‘좋쭐’내고 싶다”라며 “이렇게 한다고 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갑작스럽게 감소하지는 않겠지만 작은 일부터 시작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마지막으로 코로나로 고생하는 전우들, 마스크 벗는 그날까지 다 같이 이겨내자!”라고 마무리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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