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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권성동 원내대표 사퇴, 득보다 실 많아…與 흔들려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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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03 10:31:18 수정 : 2022-08-03 10: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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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DJ 사저 매입 요청엔 “현행법상 불가능”

오세훈 서울시장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주장에 대해 “득보다 실이 많다”며 반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뉴스1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 중인 오 시장은 2일(현지시간) 취재진과 만나 최근 국민의힘 리더십 혼란에 대해 “권 원내대표가 물러나면 득보다 실이 많다”며 “지금의 리더십을 조금 더 지켜보면서 안정된 원내지도부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사실 권 원내대표가 대표 직무대행 맡고 나서 실수가 좀 있었죠”라며 “누구나 실수는 한다. 그런 실수를 기회로 새로 뽑자고 하는 것은 과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든지 실수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어가면서 안정된 리더십으로 진입하는 건데, 초기에 뿌리를 내리기도 전에 실수가 있었다고 ’그만둬라, 새로 뽑자’하면 또 새로운 시험대가 시작돼 버리지 않나”라고 했다. 

 

오 시장은 “직무대행 자리는 내놓았으니 어쩔 수 없더라도 원내대표직까지 그만두라고 힘을 빼는 것은 일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원내대표에게 최소한의 기회도 주지 않고 새로운 사람을 뽑겠다는 것밖에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최근 당 지도체제 논란에 대해 “지켜보는 마음이 안타깝고 착잡하다”며 “신정부 출범하고 아직 100일이 되지 않았는데, 여당이 일치단결해서 새로 출범하는 정부를 도와주고 안착할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할 시점인데 집권여당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다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연합뉴스

앞서 지난 1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서 당 대표 직무대행을 사퇴한 권 원내대표에 대해 “당 대표가 사퇴하지 않는 한 비대위를 구성할 수가 없고 권한대행을 사퇴하면 원내대표도 사퇴하는 것이 법리상 맞는 것인데, 원내대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동 승계된 대표 권한대행만 사퇴하겠다는 것은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또 “지도부 총사퇴 하시고 새로이 선출된 원내대표에게 비상대권을 주어 이준석 대표 체제의 공백을 메꾸어 나가는 게 정도(正道) 아닌가”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송주범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 ‘김대중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를 서울시에서 매입해달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진 데 대해 “현행법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조 의원이 중간에 자리를 마련해서 김홍업씨를 만났는데 동교동 사저를 서울시에서 매입해주면 안 되겠냐는 요청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해당 부서에서 검토한 결과 현행법상 불가능하다”며 “일단 그 집에 근저당이 굉장히 큰 액수가 설정돼 있는데 가족이 풀지 않으면 서울시에 팔 수도 없고 서울시에 기부채납 할 수도 없다. 명확한 법적 장애사유가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송주범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를 서울시가 국민통합 차원에서 매입해주길 유족들이 바란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그러면서 “선결과제 해결되면 그때 한 번 논의해보자고 말씀드렸고, 김홍업씨도 충분히 이해하고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호치민=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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