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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침공땐 반도체 넘어 세계질서 붕괴…생산 타격 땐 中 포함 엄청난 경제적 혼란”

입력 : 2022-08-02 20:00:00 수정 : 2022-08-02 17: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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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 TSMC 회장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공사) 류더인(劉德音·사진) 회장은 1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앞두고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면 경제 혼란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세계 질서도 붕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중국의 대만 침공 때 가장 우려되는 것은 중국이 아닐 수 있다”면서 중국이 대만을 공격한다면 그로 인해 세계 질서가 바뀔 것이기 때문에 반도체 칩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이어 TSMC의 생산 차질은 중국을 포함해 양측에 엄청난 경제적 혼란을 만들고 첨단 반도체가 갑자기 사라지는 상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도 했다. 침공으로 TSMC의 생산이 중단되면, 반도체 칩의 10%를 TSMC에 의존하는 중국도 경제적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류 회장은 그러면서 양안(兩岸: 중국과 대만) 관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관계와 달리 반전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서방국가까지 모든 관련자가 패배자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을 통해 배우는 것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 교훈을 대만에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대만인들이 민주주의 체제를 확립하고 원하는 삶의 방식을 선택할 때 반도체 칩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또 대만의 경제발전이 외국에 기적처럼 비칠 수 있지만 근면한 대만인에게 이는 단지 역사의 한 조각일 뿐이며, 대만은 1949년부터 지금까지 70년 동안 평화롭게 민주주의 국가로 변모해왔다고 말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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