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도로 휴가를 떠난 것에 대해 ‘나랏돈 휴가행차‘라고 비꼬았다.
2일 전 전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경호원과 비서진들 쫙 나랏돈 들여 끌고 가는 휴가 행차”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왜 실내에서 선글라스를 썼는가. 너무 웃겼다”라며 “늙은 아이돌? 마스크에 선글(선글라스)까지 쓰는 이유는? 날 좀 알아봐 주세요. 꼭 처절한 시선끌기 아닌가”라고 조롱했다.
전 전 의원은 “잊히고 싶다더니 허구한 날 SNS 올리는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며 “오영훈 제주지사도 만나고 휴가가 아닌 전략회의(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마침 이준석도 제주도에서 ‘백수휴가’중이니 같이 전략회의 하면 딱이겠다”며 “이준석 택시면허도 있겠다, 교통편 걱정 안 해도 될 듯하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짝퉁 김정은과 비슷하니 ‘도보다리 시즌 2’ 찍으시던가”라며 비꼬았다.
앞서 전날 문 전 대통령은 오후 7시15분쯤 김정숙 여사와 함께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일주일 동안 제주에서 휴가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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