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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에 다이빙하러 오세요”

입력 : 2022-08-03 01:00:00 수정 : 2022-08-02 12:34:31
강릉=박명원 기자 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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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가 여름 휴가철 피서객을 맞아 수영한계선을 일부 연장하고 다이빙시설을 설치한다.

 

강릉시는 2일 경포해수욕장 중앙광장 앞 30m 구간에 설치된 수영한계선을 오리바위까지 약 150m 연장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곳에 다이빙시설 및 진입 계단을 설치하고 해수욕장 폐장일인 이달 21일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강릉시 경포 해수욕장에 설치된 오리바위 다이빙 시설.

이번 수영한계선 연장과 다이빙시설 설치는 피서객들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오리바위 다이빙시설은 1980년대 최초 설치된 시설인 만큼 이번 복원작업을 통해 피서객들이 과거 경포해수욕장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시는 지난 주말 12만6123명이 강릉 해수욕장을 찾은 만큼 경포 다이빙시설 설치를 통해 추가 피서객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오리바위 진입을 위한 계단과 1.8m 높이의 다이빙시설이 설치된다. 다이빙시설 설치에 따른 오리바위 개방구간은 진입 계단과 다이빙시설이 설치되는 바위 우측 일부 구간이다.

 

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제트스키 3대와 인명구조선 1척, 인명구조드론 1대, 수상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했다. 또 기상상황에 따라 다이빙시설 이용이 제한되며 구명조끼와 안전장비를 갖춘 피서객만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시는 강릉 주요 관광명소인 안목 커피거리에서 주문진해변까지 23㎞(편도)를 운행하는 관광 버스도 운영한다. 해안도로를 달리는 시티(Sea Tea)버스는 바다를 보며 달리는 코스로, 피서객에게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국내 유일의 노선이다.

 

주요 노선은 안목 커피거리, 송정해변, 세인트존스호텔, 경포해변, 도깨비촬영지, 주문진해변 등이다. 배차 횟수는 1일 왕복 16회이며 요금체계는 기존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운영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여름 피서객을 맞아 시티버스와 오리바위 다이빙 시설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했다”며 “특히 오리바위 다이빙 시설의 경우 구명조끼 착용 및 수상안전요원의 통제에 따라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강릉=박명원 기자 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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