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는 이희조 교수(물리교육)가 최근 국제첨단소재협회(IAAM)가 수여하는 ‘올해의 과학자 메달’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 교수는 마이크로파 회로 및 소자에 대한 그래핀-제작, 특성화 및 응용 연구 분야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지난 7월 이탈리아 제노아에서 열린 유럽첨단소재학회(EAMC)에 초청 연사로 나서 이번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마이크로파 광대역(0.5-40 GHz)에서 단층 및 다층 그래핀의 마이크로파 특성, 단층 그래핀의 마이크로파 전송선로 모델링과 특성, 기존의 마이크로파 소자 및 회로에 다층 그래핀 폭의 변화에 따른 전기적 특성과 성능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이 교수는 마이크로파 회로 및 소자 연구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나타냈다. 국제 학술지인 ‘카본(Carbon)’, ‘어플라이드 피직스 레터(Applied Physics Letters)’, ‘저널 오브 어플라이드 피직스(Journal of Applied Physics)’ 등에 논문 5편(주저자)을 게재했다. 또한 산화그래핀의 마이크로파 특성과 관련해 어플라이드 피직스 레터에 논문 1편(공동저자)을 게재했다.
한편, IAAM은 재료과학 분야에서 권위와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학술단체다. 매년 세계적인 과학자, 공학자 및 석학에게 상을 수여하고 수상 강연을 요청한다. 이 교수는 오는 10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첨단소재세계회의에서 상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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