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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임대 34개 단지 ‘타워팰리스’급 재건축”

입력 : 2022-08-02 01:10:00 수정 : 2022-08-01 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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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시장, 싱가포르 공공주택 방문

30년 가까이 된 단지 대상
용적률 450%로 끌어올려
하계5단지는 50층 높이로
세대수 2배 이상 늘어날 듯

30년 가까이 된 서울 영구·공공 임대아파트 34개 단지가 타워팰리스 부럽지 않은 초고층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서울 노원구 하계5단지는 50층 높이에 수영장·헬스장 등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서울형 고품질 임대’ 1호로 지어진다.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1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공공주택으로 알려진 싱가포르 공공주택 ‘피나클 앳 덕스톤’ 50층 전망대에서 김헌동 SH 사장과 싱가포르 시내를 내려다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현지시간) 싱가포르의 고품질 공공주택 ‘피나클 앳 덕스톤’을 둘러본 후 “(30년 연한이 가까워진) 서울 임대주택 단지가 34군데로, 이를 재건축하면 엄청난 물량을 공급할 수 있다”며 “20만 가구 정도가 임대주택에 거주하는데 앞으로 10∼15년 내에 순차적으로 허물고 새로 지으면 50만 가구 이상이 고급화된 임대주택에 들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노원구 상계동, 강서구 가양동, 마포구 성산동 등 서울 임대아파트 단지가 ‘타워팰리스급 임대’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현재 임대 아파트 용적률을 95% 정도 썼는데 새로 짓는 임대는 450%까지 끌어올릴 생각”이라며 “그러면 (50층인) 이곳 피나클처럼 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제가 하계5단지를 타워팰리스처럼 짓겠다고 말씀드린 게 허언이 아니다”라며 “용적률을 최대한 높이고 (민간 신축 아파트처럼) 수영장·헬스클럽·공중정원 같은 시설들을 집어넣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오 시장은 하계5단지를 타워팰리스처럼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1호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용적률은 당초 93.11%에서 435%까지 상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하계5단지 세대수는 기존 640세대에서 1510세대로 두 배 이상 늘어난다.

오 시장은 이날 하계5단지를 50층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공급 물량 확대가 중요하기에 사업을 최대한 서두를 방침이다.

오 시장이 방문한 싱가포르 피나클은 1960년대에 지어졌다 2009년 재건축된 싱가포르 공공주택이다. 서울로 치면 최초의 임대아파트인 하계5단지와 비슷하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약 35평, 40평형으로 구성된 피나클은 2009년 최초 분양가가 3억4000만∼6억원가량이었으며 현재 시세는 13억원이다.


싱가포르=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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