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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청소·경비노동자 농성 해제…‘시급 400원 인상·샤워실 설치’ 등 잠정 합의

입력 : 2022-08-01 21:18:14 수정 : 2022-08-01 21: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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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청소 노동자에 이어 주차 노동자들도 담당 용역업체와 요구 사안 잠정 합의
2일에는 연세대에서 학교 관계자들과 노조 간에 간담회 예정
지난달 2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서울캠퍼스 법학관 구관 지하에 위치한 세면 시설. 이 학교 청소 노동자들은 개방된 공간에 가림막만 있어 불안한 마음에 샤워는 거의 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김수연 기자

 

고려대학교 본관에서 임금 인상과 샤워실 설치 등을 학교 측에 요구하며 지난달 6일부터 농성을 벌여온 교내 청소·주차·경비 노동자들이 담당 용역업체와 관련 사안에 잠정 합의를 하고 농성을 해제했다.

 

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고려대분회에 따르면 이 학교 청소 노동자들이 지난달 28일 담당 용역업체와 시급 400원 인상·샤워실 설치 등 휴게실 개선에 잠정 합의한 데 이어, 이날 주차 노동자들도 용역업체와 같은 사안에 잠정 합의했다.

 

앞서 고려대분회는 지난 3월부터 시급 440원 인상과 휴게 공간 개선 등을 학교 측에 요구하는 시위를 이어왔으며, 고려대 청소·주차·경비 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한 학생대책위원회는 “대학 본부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며 문제를 장기화하고 있다”고 학교 측을 비판한 바 있다.

 

아울러 학내 노동자 문제를 본격적으로 외부에 알리게 된 계기가 된 연세대에서는 2일 학교 당국과 노조 간에 간담회가 진행된다. 오후 4시로 예정된 간담회에 학교 측에서는 총무처 관계자들이, 노조에서는 김현옥 연세대분회장 등이 참석한다.

 

서울지부 관계자는 “노동자들의 요구가 최저임금 인상분 정도로 낮은 수준임에도 원청인 대학들이 온갖 핑계를 대며 합의를 거부하고 있다”며 “대학들의 이러한 행태에 비판적인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청인 대학 당국에 사용자책임을 묻는 투쟁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며 “10일에는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집회를 갖고 간접고용 비정규직 문제를 외면하는 정부에 적극적인 해결 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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