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민號, 에이스 대체 발굴 고심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에이스’ 박지수(24·KB·사진)가 공황장애 초기 증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되면서다. 정선민 대표팀 감독은 에이스 대체자 발굴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일 “박지수가 최근 과호흡 증세 발현으로 정밀검사를 받았다”며 “이 결과 공황장애 초기라는 진단이 나왔다”고 밝혔다. 협회는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적절한 치료와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전문의 소견에 따라 ‘박지수 대표팀 미합류’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박지수가 빠진 대표팀은 다음달 22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FIBA 월드컵에 출전한다. 이에 앞서 대표팀은 19일과 20일 청주체육관에서 라트비아(24위)를 상대로 평가전을 갖는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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