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상위 7개 커피전문점 가운데 소비자 종합 만족도 1위는 스타벅스, 7위는 엔제리너스로 나타났다.
최근 고객 증정품인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돼 논란을 일으킨 스타벅스는 종합 만족도는 1위였으나 '서비스 및 가격' 부문에서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이 상위 7개 커피전문점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종합 만족도의 평균 점수는 3.86점이었는데 스타벅스가 3.99점으로 가장 높았다고 1일 밝혔다.
다음으로 커피빈(3.93점), 할리스커피(3.92점), 이디야커피·투썸플레이스(각 3.83점), 메가커피(3.82점), 엔제리너스(3.69점) 순이었다.
소비자 만족도는 3대 부문 만족도(서비스품질, 서비스상품, 서비스체험)와 포괄적 만족도(전반적 만족, 기대 대비 만족, 이상 대비 만족)를 각각 50%로 반영해 종합만족도를 산출했다.
‘가격 및 서비스’ 부문에서는 메가커피가, ‘이용공간’에서는 커피빈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할리스커피는 ‘이용공간’, ‘가격 및 서비스’, ‘주문 및 결제’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2위)를 받았다.
이번 소비자 종합 만족도 1위를 차지한 스타벅스는 6개 평가 기준 가운데 '서비스 상품' 부문의 점수가 가장 낮았다.
다른 평가 기준이 1~2위인 반면 '서비스 상품' 부문은 3.91점으로 3위였다. 서비스 상품 부문을 구성하는 세부 요인 가운데 '가격 및 서비스' 부문은 3.51점을 받아 7개 커피전문점 중 최하위였다.
아울러 국내 커피전문점 이용 시 소비자들은 품질 대비 가격이 비싸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전문점 전반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주문 및 결제’는 3.95점으로 가장 높았지만, ‘가격 및 서비스’는 3.66점으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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