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나치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가 소장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손목시계가 미국 메릴랜드주 알렉산더역사경매소에서 7월28일(현지시간) 110만달러(약 14억3770만원)에 낙찰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30일 보도했다. 구매자는 신원 공개를 거부한 유럽계 유대인으로 알려졌다. 유대인 지도자 34명은 “나치 물품 경매는 매우 혐오스러운 행위”라며 경매 취소를 촉구했으나 경매소 측은 “우리의 목표는 역사를 보존하는 것이며, 수집가 대부분은 획득한 물품을 개인 소장하거나 전 세계 홀로코스트 박물관에 기증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알렉산더 역사 경매소에 오른 시계의 모습.
알렉산더역사경매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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